[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은 7일 서울 오쇠동 본사 종합통제팀에 사고 대책반을 구성, 미국 현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오후 4시30분 김덕영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담당 상무 20~30명으로 구성된 본사인원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할 계획이다. 이두진 아시아나항공 홍보담당 상무는 "정확한 사상자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FAA 등이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회사도 오늘 오후 4시30분 20~30명의 대책반을 급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아시아나항공 소속 OZ214편이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추락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승객 7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사고 여객기에는 총 29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중 비즈니스클래스에는 19명이, 일반석에는 272명이 탔으며 승무원 16명이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었다. 승객은 한국인 77명 외에도,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는 사고 경위 및 탑승객 관리 등 사후 조치에 대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처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오쇠동 본사에는 총 5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본부가 꾸려졌으며 미국 현지 직원과의 실시간으로 접촉하고 있다. 한편 미국 CNN,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사고 당시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7일 새벽 4시께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바퀴 부분에 연기가 났으며 이후 동체가 땅에 닿으며 추락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후 승객들은 대피했지만 동체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현지 언론과 아시아나 측과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2명의 사망자가 있는 것으로 보도 중이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측은 현지와 접촉 결과 전원 대피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한 승객 생사 여부는 확인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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