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김남길 걸음걸이김남길의 걸음걸이부터 특별하다.KBS2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 복수의 화신 한이수 역으로 출연 중인 김남길의 디테일한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릴 적, 교통사고를 당해 죽다 살아난 이수의 사고 후유증을 표현하기 위해 표정은 물론, 서 있는 자세와 걸음걸이까지 디테일하게 설정해,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것.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에는 어깨를 움켜쥐고 있는 모습부터 한쪽 어깨를 늘어뜨린 불안정한 자세로 서 있는 모습까지 이수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는 김남길의 모습을 담아 보는 이들까지 그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팬들에게 ‘연기의 신’이라고까지 불리는 김남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다. 더욱이, 교통사고로 인한 외적인 상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에게 칼끝을 겨누고 그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이수의 내적 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표정 연기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해우를 보고 순간적으로 흔들리다가도,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떠올리며 순식간에 냉정한 표정으로 바뀌는 그의 표정 변화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종 복수의 대상인 조상국 회장(이정길 분)과 대면하는 장면에서는 상국을 속이기 위해 입가에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정작 눈은 웃지 않는 디테일한 표정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또한, 그렇게 냉철하다 못해 냉혈하기까지 한 이수가 동생 이현(남보라 분)을 지켜볼 때 보이는 순수한 미소 역시 화제를 모으며 '동생 바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이렇게 표정 하나부터 자세, 걸음걸이까지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김남길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김남길 표정연기 대박.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기도 한 연기에 빨려들어갈 듯 하다", "눈빛 자체가 범상치 않다. 마치 눈으로 말하는 것 같은 김남길", "이제는 김남길을 그냥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숨겨져 있던 복선, 비밀이 드러나며 제 2막을 시작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상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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