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최초로 유럽에서 LTE 데이터로밍 제공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유럽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KT는 3일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Swisscom)'과 협력을 통해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위스콤은 이동전화 가입자 630만명, 인터넷 가입자 170만명의 스위스 내 선도 통신사업자다. 이에 따라 스위스를 방문하는 KT 가입자는 제네바, 취리히, 베른 등 주요 도시에서 LTE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위스와의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 상용화는 아시아 국가와 유럽 국가간 이루어진 최초의 대륙간 LTE 서비스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타 유럽 국가로의 커버리지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KT는아시아 최대 모바일 사업자 협력체인 커넥서스(CONEXUS)의 협력을통해 이미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와 함께 필리핀을 추가해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많은 LTE 로밍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LTE 데이터로밍 이용 요금은 3G 데이터로밍과 동일하게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패킷당 3.5원이 적용된다. 기본 요금 5만원인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 상품 가입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일 동안 3G/LTE 망에 상관없이150M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필재 KT Proudct2본부장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유럽지역으로 확대하게 된 것을 계기로, 고객들이 더 많은 국가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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