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의 개최지인 메리언골프장의 폭우로 경기진행요원이 진흙탕이 빠진 카트를 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13번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이 폭풍우 예보에 비상이 걸렸다는데…. 대회가 개막하는 오늘밤(한국시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미국 기상대의 전망이다. 개최지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 메리언골프장에는 이번 주 초부터 폭우가 쏟아져 연습라운드에도 차질을 빚었다. 지난 이틀간은 그나마 맑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쾌청한 날씨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기상대는 중서부지역에 넓게 분포한 강한 비구름대가 대회 개막일 이 지역을 지나간다고 예보했다. 초속 33m의 강풍에 강력한 토네이도까지 몰아칠 수도 있다는 긴박한 상황이다. 강수량은 25~75mm 수준이지만 골프장에는 이미 170mm 이상의 비가 내려 일부 그린이 물에 잠기는 등 심각하다. 코스관리자들이 배수에 총동원되고 있지만 첫날 폭우의 정도가 어떨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라운드 이후에는 다행히 날씨가 갠다는 예상이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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