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엄태웅과 김옥빈의 비극멜로 '칼과 꽃'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7월 3일 첫 방송될 KBS 특별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 엄태웅과 김옥빈은 각각 고구려 연개소문(최민수 분)의 서자 연충과 영류왕(김영철 분)의 딸 무영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원수지간이라는 선대의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게 되는 비극멜로의 주인공이다. 비극적이어서 더 아름다운 사랑, 금기여서 더 불타는 사랑을 그려낼 엄태웅과 김옥빈.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두 손을 맞잡고 있지만, 얼굴엔 슬픔이 깃들여져 있어 눈길을 끈다. '칼과 꽃'을 통해 김옥빈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엄태웅은 "시놉시스의 무영 캐릭터를 읽는데 배우 김옥빈이 떠올랐다. 왠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녀가 캐스팅이 돼서 놀랐다"며 남다른 촉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옥빈 역시 "연기도 잘 하시고 멋있는 엄태웅 선배님과 멜로 연기를 하게 돼서 기대가 크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뵀는데도 왠지 낯설지 않았다"며 "오랜만의 드라마 촬영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선배님이 계셔서 많이 의지가 될 것 같다"며 엄태웅을 치켜세웠다. 한편 원수지간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 연충(엄태웅 분)과 무영(김옥빈 분)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칼과 꽃'은 KBS2 '천명' 후속으로 오는 7월 3일 첫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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