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증시가 6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1만 3000선이 붕괴되며 하락 마감했다.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 하락한 1만2904.02로, 토픽스지수는 1.8% 내린 1070.7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안전자산인 엔화가치는 상승하고 증시는 하락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이날 한 때 99엔이 붕괴됐다. 1만 3000선을 기준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세를 키웠다. 수출관련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아베 총리의 제 3차 성장전략 발표에 원전 재가동 및 법인세 감세 등 핵심적인 안들이 빠지자 해외 해지펀드를 중심으로 매도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다만 엔화가치가 수출기업들이 올해 환율로 예상했던 90~95엔을 넘는 것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상승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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