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 장판 교체, 방역 소득 등 실시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저소득계층의 어려운 주거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와 6개 봉사단체는 5일 전농1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저소득계층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방 만들기’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번 협약은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전농1동 588 내 쪽방촌 도배·장판 교체, 청소, 방역·소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봉사단체는 ▲열린사회동대문시민회 ▲청량리기관차 승무사업소의 이웃사랑회 ▲청량정보고등학교 ▲청량리역 파출소 ▲태림인테리어 기술학원 ▲전농1동 자원봉사캠프캠프 ▲전농1동주민센터 직원 등으로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졌다. 현재 쪽방촌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115세대 수요조사 결과 도배·장판 교체 희망자는 21세대이며, 사업목표는 30세대이다. 5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쪽방촌 가구의 도배·장판, 소독, 청소를 실시하고, 이불교체, 타월(수건) 배부, 라면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이날 협약식을 마치고 태림인테리어기술학원 3명, 청량정보고등학교 10명, 청량리역 파출소, 전농1동 주민센터 직원이 전농동 620-116(4가구)의 도배·장판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9일 열린사회 동대문시민회 10명, 전농1동 자원봉사캠프, 전농1동 주민센터 직원이 함께 588-46번지(6가구)의 도배·장판교체를 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달 23일 전농동 쪽방촌을 방문해 거주 주민들을 위로하고 ‘쪽방촌 행복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이날 유 구청장은 전농동 620-112 일대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만나 일일이 손을 잡으며 위로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서 마련한 라면 70여 상자를 주민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민들은 사시사철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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