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이정수[사진=정재훈 기자]
바라보는 목표는 장거리 종목 대표 선발과 올림픽 출전. 더불어 메달권 진입도 넘보고 있다. 이미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이승훈(대한항공)이 밴쿠버올림픽 남자 10000m와 5000m에서 각각 금·은메달을 수확하며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정수는 "스피드스케이팅은 네덜란드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아 개인종목 메달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자세를 낮췄다. 대신 "팀 추월이 한국에게 상당히 유리한 종목"이라며 "최선을 다해 금메달에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팀 추월은 3명씩 구성된 두 팀이 400m 링크의 양쪽 중앙에서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출발해 상대방의 뒤를 쫓는 경기다. 정해진 구간(남자 8바퀴·여자 6바퀴)을 돌아 각 팀의 가장 느린 주자의 기록을 측정한 뒤 승부를 가린다. 개인 종목과 달리 인·아웃 코스 구분이 없다. 선수들이 일렬로 가장 짧은 구간을 주파하기 때문에 쇼트트랙 출신에게 유리하다. 이정수는 당분간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을 병행한 뒤 10월 예정된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선 9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해 공인 기록을 확보해야한다. 이를 위해 8월부터는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야심찬 도전을 시작한 이정수는 쇼트트랙 대표팀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태극마크를 획득한 선수들 모두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추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국제대회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는다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