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교를 '거점고'로 지정해 주세요'

[아시아경제 김홍재]강진군, 잇단 폐교사태 수습 교육 인프라 구축 매진 다양한 지원책, 교사 인센티브‥최상 교육환경 기대

강진군 성요셉여고가 최근 학생수 감소로 폐교되면서 교육공백을 우려한 군과 군민들은 관내 강진고등학교를 '거점고'로 지정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br /> 거점고 지정이 되면 시설개선과 프로그램 운영비로 최고 500억원가량이 지원되며 학생과 교사에게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지게 된다.

강진군은 지난달 최근 강진군 거점고 지정·육성 방안 모색을 위한 대책회의 개최 이후 성요셉여고가 폐교 관련 서류를 지난달 말, 전라남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지역 교육공백을 매우고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거점고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농촌지역인 강진군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5년 동안 끈임 없이 노력한 결과 6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관내 사립 고교의 폐교 선언과 날로 감소하는 학생수로 모집정원 미달 사례가 발생돼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 군이 앞장서 강진고를 거점고로 육성할 계획이다.특히 군민들은 강진고가 거점고로 육성될 수 있도록 조만간 ‘거점고 지정 범 군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강진군과 협력해 거점고 선정에 매진할 계획이다.거점고 육성은 시설개선을 통한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과 특색 프로그램 운영비로 200억원에서 500억 원 범위내에서 지원하게 된다.먼저, 교육환경 개선으로 기숙사 증축 또는 리모델링, 교과구실 구축 사업인 특성이 반영된 교과교실, 홈베이스, 교과연구실 등과 스마트교육 기반구축 사업인 무선인터넷 구축, 전자칠판, 노트북, 데블릿 PC등이 지원된다. 교육?문화시설로 잔디운동장, 체육관, 실외 휴게공간, 교직원 관사 개선에 예산이 지원된다.또한, 소규모 학교의 인력운영에도 숨통이 튀일 것이다. 열정 있는 교사를 초빙하고 충분한 교과교사 확보, 교직원 성과 인센티브로 국외연수, 승진가점 등이 부여 된다.학생들을 위한 특별 교육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되는데, 학력향상 및 인성프로그램운영, 맞춤형 진로 진학지도,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운영비, 기숙사비, 급식비 100%, 수업료 100%, 학교운영지원비 100%, 수학여행비,체험학습비,교복구입비,체육복 구입비도 100% 지원된다.강진원 강진군수는 “거점고등학교가 될 경우 교육환경개선 및 학생에 대한 지원결정은 지역적 여건 등에 따라 시·군마다 다를 수 있으나 거점고 육성이 강진교육발전에 일조 할 것 ”이라며 “강진군 교육을 위한 거점고 육성에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 강진고가 거점고로 지정?육성 될 수 있도록 성원 해 달라 ”고 호소했다.한편 성요셉여고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으며, 2016년 2월말 학교가 완전히 문을 닫으면 졸업생들의 학적부는 강진고등학교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홍재 기자 np0885@<ⓒ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김홍재 기자 khj0885@ⓒ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