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창고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첫 시도’

조달청, 군산.부산.인천 비축창고지붕에 ‘민간참여형’ 건설…1000가구 1년간 쓸 수 있는 3700MWh 생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 비축창고지붕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범사업이 첫 선을 보인다.조달청은 4일 군산과 부산, 인천에 새로 짓고 있는 비축창고지붕을 태양광발전회사에 빌려주는 ‘민간 참여형 태양광발전시범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군산비축기지는 해안선에 붙어있고 지붕 등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오는 8월 착공, 12월 완공되며 신축 중인 부산, 인천 비축기지엔 내년 6월까지 설치된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신재생에너지정책의 하나인 이 사업은 지붕을 활용한 ‘민간참여형 태양광발전소로 정부기관 중 처음이다. 군산과 인천, 부산 비축창고지붕에 발전소가 모두 세워지면 하루 10MWh, 한해 37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인 도시가구기준으로 1000가구가 1년간(약 4000KWh 사용할 경우) 쓸 수 있는 전력량에 맞먹는다.김종환 조달청 원자재총괄과장은 “건축물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각종 혜택을 주며 적극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 사업은 민관이 손잡고 벌이는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전력난을 덜고 정부비축시설의 민간 활용도 높이기로 국가재정수입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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