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고점을 찍은 코스닥시장이 4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580대 중반까지 치솟던 지수는 570선마저 내줬다. 개인이 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장을 받쳤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매도에 낙폭이 커졌다.6월 첫날인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8.46포인트(1.46%) 내린 569.41로 마감됐다. 개인이 87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72억원, 기관이 46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시장은 약세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른 더위를 재료삼아 스마트그리드주들의 약진이 이어졌다. 누리텔레콤과 비츠로시스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일진전기는 10% 이상 급등했다.다이아몬드 스캔들로 화제가 됐던 씨앤케이인터도 상한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이들을 비롯해 10개 종목이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친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을 밝힌 피에스앤지와 파인디앤씨는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부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앞장섰다. CJ E&M은 5.00%, GS홈쇼핑은 4.6%2나 급락했다. 파트론은 낙폭이 7.80%나 됐다. 시총 10위 에스에프에이만 0.96% 올라 시총 상위권 전멸을 피했다. 시총 30위까지 기업 중 상승 마감한 것은 게임빌(0.08%)과 단 두 종목뿐이었다. 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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