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 1~2인 가구를 위한 공공원룸주택(도시형생활주택) 800가구를 4일부터 매입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공공원룸주택 789가구를 매입한데 이어 올 2월 260가구를 추가로 사들여 공급 중에 있다.이번에 매입하는 공공원룸주택은 전용 14~50㎡규모로 중소제조업체 청년 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권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또 지역적 특성 및 입지 등을 고려, 특별공급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공공원룸주택 매입 기준 완화와 계약방식(이행협약·매매확약·매매계약)에 따른 매입비율 부여 등을 통해 주택 조기 공급을 유도한 점이다. 또 매입 물량의 70%를 현재 건축중이거나 완공된 주택으로 확보해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역세권과 대학가 주변 등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거실과 주방 등을 같이 쓰는 셰어하우스형 주택을 새로 도입한다.주택 매입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의거, 감정평가사 2명이 감정한 평가금액을 평균해 산정한다. 시는 사업시행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입확약 약정 체결 시 1차 감정평가금액의 70% 이내의 범위에서 5%의 약정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후 매입 주택의 공정 진행에 따라 최대 70%까지 대금을 지급하고 잔금은 준공 및 소유권이전 이후 최종 감정 결과에 따라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공공원룸주택 매입신청은 오는 4일부터 28일까지로 서울시 임대주택과 및 각 자치구 건축과, SH공사 등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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