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프로골퍼 나상욱, 비수술 한방치료 받고 복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교통사고 이후 허리통증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PGA 프로골프선수 나상욱(30)이 자생한방병원에서 비수술 한방치료를 받고 이르면 올해 가을 시즌 PGA 복귀를 앞두고 있다. 31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극심한 허리통증과 신체의 이상을 더이상 견딜 수 없게 된 나 프로는 PGA 선배인 최경주 선수의 조언에 따라 비수술 한방치료를 받기 위해 2개월 전 한국을 방문해 자생한방병원을 찾았다. 나상욱의 치료를 담당하는 박병모 강남자생한방 병원장은 "나 선수는 오랜 선수 생활로 누적된 피로로 인해 심한 어깨통증을 동반한 목디스크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며 "허리의 인대와 디스크 조직이 약해져 언제라도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2달간의 한방 척추치료와 운동치료를 마친 나씨는 "병원에 가면 수술을 권유할 것 같아서 물리치료만 받았는데 한국을 방문해 한방치료를 받아보니 1~2주 만에 허리와 목의 통증이 사라지고, 약해졌던 허리도 지속적인 운동치료와 추나치료를 통해 더욱 강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으로 돌아가도 미국 자생한방병원에서 지속적으로 한방치료를 받을 것"이라며 "지난해 아쉽게 놓친 마스터즈를 비롯한 PGA투어 경기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PGA 프로 데뷔 10년차인 나상욱 선수는 2011년 PGA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을 거뒀으며, 최근 4년간 세계 상금랭킹 30위권과 세계 랭킹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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