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수입화장품 브랜드들이 다음달부터 면세점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록시땅은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며, 랑콤과 키엘 등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린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록시땅은 99개 품목을 2%에서 최대 10%까지 인상한다. 72달러(환율 1131원 기준, 8만1432원)인 '이모르텔 크림마스트'는 76달러(8만5956원)로 5%, '디바인 엑스트렉트 세럼'은 110달러(12만4410원)에서 113달러(12만7083원)로 3% 오른다. 로즈라인도 3~4% 인상된다. '로즈 오드 뚜왈렛'은 48달러(5만4288원)에서 50달러(5만6550원)로 4%, '로즈 샤워젤'은 21달러(2만3751원)에서 22달러(2만4882원)로 3%오른다. 비누제품과 엔젤리카라인은 10% 오른다. 프랑스화장품 브랜드 랑콤도 메이크업 제품의 가격을 올린다. '인노즈 팔레스'는 4% 올려 53달러(5먼9943원)에서 55달러(6만2205원)로 변동된다. 미국화장품 브랜드 키엘의 인기상품인 '울트라 훼이셜 수분크림'도 28달러(3만1668원)에서 30달러(3만3930원)로 7% 인상된다.면세점 관계자는 "원재료값 인상과 브랜드 정책으로 수입화장품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수입화장품 브랜드는 올해들어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프랑스브랜드 클라란스는 지난 4월 1일부터 일부제품의 가격을 4%에서 최대 18%까지 인상했다. 3월에는 P&G의 화장품 브랜드 SK-II와 스위스화장품 라프레리가 평균 3~4% 올렸다. 2월에는 샤넬이 향수ㆍ메이크업베이스 등 일부 화장품 가격을 최대 5% 인상했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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