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코리아더커드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국내 오리업계 1위의 자신감과 연 매출 3000억원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지난 30년간 축적된 오리 사육 노하우와 가공기술로 국내 오리업계 대표로 올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28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영진 코리아더커드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전남 장흥 공장의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으로 국내 오리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1981년 설립된 코리아더커드는 오리고기 육가공 업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도압수 기준 전체 시장 내 약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3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전남 장흥산업단지에 부지면적 2만평, 건축면적 약 9000여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오리 가공 공장을 준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박 대표는 "오리 소비가 많은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도 현지 실사를 와보고 시설이 좋고 깨끗해 감탄을 하고 갔다"며 "앞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리아더커드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상위 10%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은 오리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살코기뿐만 아니라 머리, 발 등 부산물도 베트남을 통해 수출 되고 있다.박 대표는 "중국은 오리 수요가 많아 어느 정도 부족한 물량이 있기 때문에 시설 갖춰 제품을 최고급화로 생산해 상류층을 공략하면 중국 시장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조류 독감이 발생했을 때는 우리는 호황을 누릴 만큼 관리 노하우가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코리아더커드 월 90만수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갖고 있다. 오리 부화에서부터 사육, 가공, 포장까지 가능한 설비를 가춘 ㈜다솔과 오리고기 가공육을 전문으로 하는 ㈜팜덕을 관계사로 두고 있으며 185개의 계열 농장과 전라도 고흥, 나주, 남원 등에 월 200만수를 생산할 수 있는 부화장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국내 오리고기 소비는 2011년 총 17만173t으로 2004년에 비해 약 381% 증가했다. 1인당 오리 소비량은 2011년 3.13㎏으로 2004년 0.72㎏에 비해 7년 사이 3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오리 산업 생산액은 2010년 1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리아더커드 제품은 대형마트와 홈쇼핑,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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