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지역이 미래다' 내세워 채널4 프로그램 개편

시간대별 시청 타켓 맞춤형 블록 편성 강화 지역의 숨어있는 역사와 인물 등을 소개하는 캠페인성 프로그램 제작 지역 연고 프로와 아마추어 스포츠 프로그램 강화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케이블TV 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지역이 미래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지역채널 '채널4' 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난 5월초 서울과 경기지역 뉴스 개편에 이어 전국 11개 제작센터를 대상으로 지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해 방송할 예정이다.개편 방향은 시간대별 시청자 맞춤형 블록편성을 강화해 기존 줄띠 순환 편성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지역채널 주 시청자 층의 지역별 주요 관심사와 라이프사이클 중심으로 시청흐름을 유도해 시청률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먼저 '지역이 미래다'라는 주제 아래 지역의 숨어있는 역사와 인물 혹은 미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캠페인성 프로그램을 제작해 수시로 편성, 지역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지역민과 소통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신설 휴먼 다큐멘터리 '다문화 공동기획 하모니'는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들의 어려움을 소개하고,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솔루션위원회를 구성해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정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 매주 목~일 저녁 9시30분에 방송한다.스포츠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티브로드는 지역 연고구단 프로축구 중계는 물론 프로스포츠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지역의 아마추어 스포츠 및 생활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생생 스포츠 인 서울', '경기 스포츠 매거진', '고고 스포츠 인천', '스포츠 한 판 부산' 등 매거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특히 오는 10월 18일 개최되는 전국 체전을 앞두고 지역별로 숨어있는 아마스포츠 팀이나 단체, 유망주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그 동안 지상파나 스포츠전문채널에서 소외돼왔던 지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이외에도 기존 프로그램 포맷과 차별화해 소통과 참여를 강화한 '10대 세상 학교야 놀자',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아이 함박웃음', 한방을 통한 건강상식 '신(新) 동의보감', 천안지역의 역사와 문화 미래비전을 모색해보는 '다큐 천하대안', 아마추어 바둑인의 경연장 '전북 아마바둑 최강전' 등 다양한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지역채널은 여타의 유료방송 플랫폼과는 대별되는 케이블TV만의 차별화된 지역특화 채널로서, 앞으로 더욱 세분화된 지역만의 특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역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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