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6자회담을 포함한 대화를 원한다는 북한측 입장을 전했다. 2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이날 오후 시진핑 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김 원장의 친필 서신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 총정치국장은 시 주석에게 "북한은 6자회담 등 관련국 다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강조하고, 동북아의 장기적 평화를 위해 관련국들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 논의를 위한 6자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최 총정치국장이 시 주석에게 전달한 친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화를 원한다는 북한의 입장은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 총정치국장 일행은 2박3일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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