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고용주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계정의 비밀번호 수집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미국 의회에서 제출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고용주가 피고용인의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계정의 비밀번호 수집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밀번호 보호에 관한 법률안(Password Protection Act, PPA)'이 미국 하원의원들에 의해 제출됐다. 에드 펄 뮤터와 피터 웰치 하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에게는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는 언론과 종교의 자유와 같은 인간의 기본권"이라며 입법 추진 취지를 밝혔다. 의원들은 고용주가 직원의 계정으로 접속해 정보를 조작하거나 사생활을 통제할 위험이 있으며 이를 차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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