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통해 울트라HD 콘텐츠 방송, 케이블TV는 셋톱박스 없는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5대 케이블TV 사업자와 울트라HD TV 방송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케이블TV 업체에서 조달받은 콘텐츠를 스마트TV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케이블TV 업체 입장서는 스마트TV 사용자에게 셋톱박스 없는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현대HCN, CJ헬로비전, C&M, 티브로드 등 국내 5대 케이블 업체와 울트라HD 방송 서비스 사업 의향서(MOU)를 체결하고 스마트TV를 통한 울트라HD TV 방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케이블TV 업체들은 울트라HD 방송 콘텐츠를 스마트TV서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다양한 크기와 가격대의 울트라HD TV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TV에 케이블TV 업체의 디지털 케이블 TV 서비스가 통합될 예정이다. 통합이 완료되고 나면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TV에서 해당 케이블TV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경식 전무는 "삼성전자와 케이블TV 사업자 간의 전략적 협력은 향후 양질의 울트라HD 방송 서비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스마트TV를 통한 방송 시청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송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은 "사용하기 쉬운 스마트TV와 울트라HD 콘텐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울트라HD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제품개발, 방송시스템 구축, 콘텐츠 확대 등의 인프라 구축에 정부, 산업, 방송, 콘텐츠 업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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