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혐의' 라가르드 IMF 총재 佛 법원 출두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오전 프랑스 법원에 출두해 공화국사법재판소 검사들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번 출두는 프랑스 재무장관 재직 당시 직권을 남용해 특정 기업주에게 특혜를 줬다는 혐의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라가르드 총재의 정식 기소 여부가 결정된다. 검사들은 이날 라가르드 총재를 상대로 2007년 아디다스와 국영 크레디리요네은행 간 분쟁 중재에 권한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신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당시 직권으로 이 중재를 밀어붙여 아디다스 전 소유주 베르나르 타피에게 2억8500만유로(4100억여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결정이 내려지는데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대해 나자트 발로 벨카셈 여성인권장관은 "라가르드 총재가 정식 기소되면 IMF로부터 사임을 요구받을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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