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북 지역의 한 홈플러스 내 매장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설정된 채 고객에게 노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북 지역의 한 홈플러스 내 통신사 매장에서 직원용 컴퓨터 배경화면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으로 설정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해당 컴퓨터 배경화면 사진은 노 전 대통령과 치킨브랜드 또래오래의 캐릭터를 합성한 것으로,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이 배경화면을 설정한 뒤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인증사진을 올리고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오전 11시20분쯤 직원이 일간베스트를 보던 중 매장을 찾은 부부를 대상으로 상품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한 초등학생이 리모콘으로 장난을 치다가 이 사이트에 있던 화면을 배경화면으로 띄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해당 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고객의견란에는 네티즌들의 항의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SNS에도 홈플러스를 성토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헐..이런 벌레 같은 행동을"(@ssto**), "영업정지 다때려라 돈 못 벌어야 반성하는 일베충들"(@j2_u**) 등 공분을 표출하고 있다. 한 네티즌(@cy36**)은 "홈플러스에서는 초등학생의 소행이라고 한다. 일베의 지적수준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꼬집었고, Lapi**는 "CCTV로 밝히자"고 쏘아붙였다.일베는 극우성향 네티즌들이 주로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전땅끄(탱크)'라 부르며 찬양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이슈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