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지급보험금 6541억원..전년대비 25.2%↑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이 수입차 보유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 규모가 전년대비 25.2% 증가했다.19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을 포함한 국내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수입차 지급보험금은 65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국산차의 지급보험금 증가율은 1.9%에 그쳤다.수입차 지급보험금이 급증한 것은 점유율이 확대된 데다 수리비 역시 국산차 보다 3배 가량 높기 때문이다.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외제차 수리비 급증이 보험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자동차 수리비 세부내역을 공개하는 등 수입차 부품 정보제공 의무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송 위원은 "현행 자동차점검과 정비명세서 표기사항은 세부 수리내역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고 이는 정비업자의 허위 혹은 과잉 수리를 초래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수입차 부품명과 제조사, 가격정보 등을 포함한 부품데이터베이스 제공을 의무화해 수리비 산출시 이를 활용토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효성이 있도록 DB 설치와 제공대상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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