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복지부 장관, '세계보건총회' 참석차 출국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진영 장관이 20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66차 세계보건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출국했다고 밝혔다.이번 총회에는 194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보건부 장관 등이 모여 '차기 개발목표 내에서의 보건 위상 정립'을 향한 각국의 노력과 국제사회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진 장관은 21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분야적 접근(Multi-sectoral approach)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차기 개발목표에 '보편적 의료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을 포함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보편적 의료보장이란 모든 국민에게 재정적 위험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건강보장시스템을 구축하는 정책 목표로, 최근 집중 조명되는 전 세계 보건 이슈 중 하나다. 또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WHO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미국과 중국, 이집트 보건부 장관 양자 면담과 중남미 주요 국가 수석대표 회동을 갖고 보건의료 협력 관계와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진 장관은 이어 22~23일 국내 보건산업의 유럽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다.22일에는 폴란드 경제부 장관을 만나 보건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한국-폴란드 제약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다음 날에는 폴란드 본건부 장관과 보건의료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한 뒤 양국 보건부 간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아울러 24일 네덜란드를 방문해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서명하고, 향후 2년 내 국내 비준절차를 완료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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