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박람회 효과 ‘실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1분기 관광객 전년대비 37% 상승"

여수 오동도 전경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막 1주년을 맞이하여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여수시가 올해 1분기 관광객 수를 집계한 결과 2012년 대비 37%가 늘어난 174만명이 여수를 다녀갔다고 밝혔다.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동도로 지난해 1분기 43만여명보다 36%많은 58만여명이 방문했다. 이어 향일암과 아쿠아플라넷이 각각 19만여명, 진남관 8만3천여명, 흥국사 7만7천여명, 해양수산과학관 7만여명, 금오도 6만7천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증가율이 142%로 가장 높은 금오도는 비렁길 인기에 따른 신규코스 개발과 편의시설 증대, 여객선 항로 추가개설 등 여수시의 발 빠른 대처와 행정지원을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진남관은 시티투어 이용객 증가와 함께 이순신광장, 수산시장 등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전년대비 관광객이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투어 2코스로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는 손양원목사 유적공원 역시 지난해보다 76%증가한 1만6000여 명이 방문했다.박람회 개최 이후 여수시 관광지로 새롭게 추가된 곳은 아쿠아플라넷과 해양레일바이크, 하멜전시관으로 아쿠아플라넷과 해양레일바이크는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1월부터 3월이 관광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관광객들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여수박람회를 계기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4개의 특1?2급 호텔과 11개의 관광호텔·콘도, 그리고 여수인지도 상승이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시가 1000만 명 관광객 유치 목표를 선언하고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섬 관광, 여수밤바다 여행, 산단야경투어 등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중앙동 A씨(52세)는 “예년에 비해 주말·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아 오동도, 이순신 광장 등에 많은 차들이 붐비고 있고, 시내 식당, 상가 등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을 보니 박람회 개최 효과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나타난 관광객 증가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여수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증진과 관광객 불편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여수시는 향일암과 돌산공원, 해양수산과학관 등 18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광객 수를 집계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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