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김선욱 시인
전남 장흥 출신 김선욱 시인이 새 시집 '강은 그리움으로 흐른다'(새로운 사람들)를 펴냈다.장흥신문 편집인(편집국장)이기도 한 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100여 편의 시를 모았다.특히 이번 시집은 기존 시집 형태를 탈피해 탐진강, 정남진 바다 등 장흥의 서정을 담은 사진 100여 장을 곁들여 독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강은 그리움으로…' 시집에는 그리움을 주제나 소재로 한 연작시 등의 시편들이 많다.한승원 소설가는 발문에서 "그의 시편들은 하나같이 초혼의 슬픈 축문이었다. 시들을 깊이 읽어보니 그의 섬세한 감각의 결과 무늬 사이사이에는 사랑하는 이의 혼령이 하얀 앙금처럼 앉아 있다. 그는 늘 순간순간 초혼을 하고, 그 혼령과 함께 어우러져 산다. 자기만의 절대고독 속에 살고 있지만 그 혼령은 그를 그 절대고독 속에 홀로 풀어놓아주지 않는다. 그는 늘 순간순간 초혼을 하고, 그 혼령과 함께 어우러져 산다. 사실은 그것이 영혼의 슬픈 피울음일 터이지만 그것은 한 편 한 편의 보석 같은 시로 결정되고, 흥얼거리는 노래로 승화되고 있다"고 평했다.이번 시집은 그리움이 주제인 셈이다.이에 대해 김 시인은 "그리움은 우리 삶의 본질 같은 것이어서 그것은 오늘의 희망이고 의욕이 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그리움은 사랑이다'는 그리움의 승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사랑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나만의 존재에서 다른 존재에 대한 인식으로 확장케 했고 세상을 더 깊고 넓게 길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고 되고, 그러한 그리움과 사랑으로 태동한 시상을 시로 써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