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 시장 선점 10대 핵심 소재 개발 사업이 830여건의 특허 출원ㆍ등록, 2500여개 일자리 창출 등 1단계 성과를 냈다. 기술 개발 단계임에도 725억원의 매출 실적도 달성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WPM(World Premier Materials) 1단계 성과 발표 및 전시회를 가졌다.WPM 사업은 2019년까지 세계 시장 10억달러 이상,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 가능한 10대 핵심 소재 개발 사업을 말한다. 사업 1단계는 2010~2012년까지로, 정부 투자 2050억원과 민간 매칭 1550억원이 투입됐다. 2단계는 올해부터 2015년, 3단계는 2016~2018년으로 나누어 예산을 지원하고 2019년 3월 사업은 종료될 예정이다.
WPM 10개 사업의 초기 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765건의 특허가 출원돼 62건이 등록됐다. 연구ㆍ개발(R&D) 자금 외에 참여 기업의 사업화 투자 규모는 7600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725억원으로 향후 사업화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이날 전시회에는 3년 동안 WPM 사업을 통해 개발된 수송기용 광폭 마그네슘 판재기술, LED용 사파이어 단결정 성장기술 등 세계 최초ㆍ최고의 소재 기술들이 전시됐다.초경량 마그네슘 소재사업단은 세계 최초로 폭 1800mm 대형 마그네슘 주조판재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 등을 적용해 개발한 자동차용 로드휠, 범퍼, 루프(지붕) 등을 전시했다.슈퍼 사파이어 단결정 소재 사업단은 중견기업인 사파이어테크놀러지의 독자기술인 VHGF(Vertical Horizontal Gradient Freezing) 공법을 적용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200mm 단결정을 선보였다.산업부는 2019년까지 핵심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220여개 기관에 약 7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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