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으로 밀입국.. 정부 "국적기 대상 보안점검 강화조치"[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달 말 중국인 여성 3명이 아시아나 항공기 천장에 20시간 넘게 숨어 있다가 미국으로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국적 항공기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한 뒤 보안점검 강화 조치를 내렸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인 승객 3명이 아시아나 기내(B747)에 잠입, 미국 밀입국을 시도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사건발생 항공기와 승무원 휴게실이 설치된 국적사 항공기(대한항공 5종·아시아나 2종)를 대상으로 지난 2일과 9일 2차례에 걸쳐 긴급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점검결과 항공사들에게 사건이 발생한 승무원 휴게실에 대한 보안점검을 매 운항 전후에 실시토록 하고 기내 휴게실 출입문 잠금장치를 의무화했다. 또 보안스티커 등을 개선토록 지시해 항공사에서 조치 완료했다. 한편 중국인 밀입국자들에 대해서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자세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보안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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