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오른쪽)과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회장. 사진은 지난해 9월 양측이 만나 해양프로젝트 및 원유세품제품 트레이딩에 대해 논의할 당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회장, 닐 더핀 엑손모빌개발 사장 등과 화상회의를 갖고 LNG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14일 회사에 따르면 해양플랜트 수주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던 강 회장은 러시아 고위급 인사를 만나 각종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현지 국영업체를 중심으로 진행중인 LNG프로젝트에 STX가 참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현지 최대 국영석유업체인 로스네프트는 엑손모빌과 함께 150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극동지역 LNG개발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을 최근 공개했다.이 프로젝트는 사할린 지역에서 개발된 가스를 액화시키는 LNG플랜트를 짓는 사업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LNG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세친 로스네프트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사할린이나 러시아 동부 하바롭스크 지역에 LNG플랜트를 건설할 것"이라며 "LNG플랜트 프로젝트, 해양프로젝트 등에 관해 STX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회사는 전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