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북한이 한반도 정세의 위기가 핵전쟁을 도발하려는 미국의 책동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논평에서 "미국의 발악적인 핵전쟁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는 최악의 국면에 처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미국이 존 스테니스 등 핵 추진 항공모함 2척과 핵잠수함 샤이엔을 한반도 인근 수역에 배치해 전쟁 분위기를 극도로 고조했다고 주장했다.논평은 "미국이 수십 년 전부터 북침 핵전쟁 연습에 매달려 오고 있지만 지금과 같이 모든 종류의 핵 타격 수단들을 총동원해 대조선 압살책동에 미쳐 날뛴 적은 일찌기 없다"며 "조선반도의 현 사태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함으로써 국제적인 압박공세를 펴는 한편 저들의 악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합리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뿌리채 들어내기 위한 반미대결전을 계속 강도 높게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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