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사흘째 상승해 540선 후반대에 장을 마쳤다. 안철수 관련주들이 혼조세를 보였고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간 오르던 방위산업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89(0.53%)포인트 오른 547.19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990억원, 외국인이 194억원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1162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성공했다. 안철수 후보가 4·24 재보궐 선거 운동에 나서면서 장 초반 급등했던 관련테마주들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상한가로 올라 6870원을 기록했지만 안랩은 장초반 상승세를 반납해 1800원(2.54%) 내린 6만9200원을 기록했다. 솔고바이오는 0.87% 오르는데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 대화 언급으로 대북리스크에 힘이 빠지면서 방위산업주와 남북경협주의 명함이 극명히 엇갈렸다. 방위산업주로 분류되는 스페코는 전날대비 900원(14.95%) 내린 5120원, 빅텍은 285원(11.47%) 내린 2200원에 장을 마쳤다.반면 그간 약세였던 개성공단 관련주는 올랐다. 제룡산업이 전날대비 650원(8.72%) 오른 8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로만손(3.12%), 신원(3.19%), 좋은사람들(2.23%)도 상승마감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을 진행중이라는 조회공시 답변에 열흘 만에 반등, 350원(0.74%) 오른 4만7650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2.28%)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수혜를 입을 거라는 증권사 분석에 장중 52주 신고가인 1만6100원까지 올랐다. 피에스앤지는 상폐 위기 모면 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565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이 올랐다. SK브로드밴드(5.7%), GS홈쇼핑(4.96%), 파라다이스(4.31%), CJ오쇼핑(3.24%), 서울반도체(1.55%), 씨젠(1.45%), 셀트리온(0.74%), CJ E&M(0.29%)순이었다. 반면 동서(-1.3%), 다음(-1.96%)은 약세로 마감했다.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4.21%), 방송서비스(2.54%), 디지털콘텐츠(1.73%), 종이목재(1.31%)등의 오름폭이 컸다. 운송(-0.85%), 정보기기(-0.42%), 금속(-0.23%), 섬유의류(-0.37%)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8개 상한가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다. 3개 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60개 종목은 떨어졌다. 70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채은 기자 faktu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