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이병헌, 홍콩서 해외최고배우상 수상 '영예'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지.아이.조 2'에서 스톰 쉐도우로 열연한 이병헌이 중화권 영화제 훠딩어워즈에서 해외 최고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지난 10일 홍콩 카오룽베이 국제 무역 전시 센터(Kowloon Bay International Trade and Exhibition Centre)에서 진행된 '제 9회 훠딩어워즈'에서 해외 최고 배우상을 수상, 월드스타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한 훠딩어워즈는 중국을 포함한 홍콩, 대만, 싱가폴, 마카오 등 중화권의 모든 나라에서 영화관객들이 참여한 투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한국 배우로는 월드스타 이병헌과 한가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가인은 이날 시상자로 참석, 영화 '도둑들'에 출연한 배우 임달화와 함께 시상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성룡, 유덕화, 임달화, 사정봉, 판빙빙 등 다양한 연령층의 중화권 최고 스타들이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외 최고 배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기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이 자리까지 오게 해준 국내외 많은 팬들에게 감사한다. 특히 나의 어릴 적 우상이자 최고의 액션스타 성룡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해 성룡의 뜨거운 포옹을 받았다. 이어진 최우수 여우 주연상 시상에서 시상자로 참석한 이병헌은 상을 수상한 판빙빙에게 상을 전달하며 "행복하세요"라는 한글을 가르쳐 주며 시상식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시상식은 홍콩 최고의 케이블 채널인 now TV에서 생중계되는 것은 물론, 베이징, 광저우 등 총 16개 도시에서 방송돼 시상식의 규모와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편 '지.아이.조 2'는 최정예 특수 부대인 '지.아이.조'가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되고, 살아남은 요원들이 팀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거대한 반격에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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