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의, ‘태평양 열어 장보고의 길을 가자’ 대토론회

[아시아경제 오영주]참석자들 “부산~목포 연결하는 고속철도 개통 시급”목포상공회의소(회장 김호남)가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1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태평양을 열어 장보고의 길을 가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박준영 전남지사, 정종득 목포시장, 고석규 목포대 총장, 배덕광 부산해운대구청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은 부산과 목포가 사랑을 나누는 계절”이라고 운을 뗀 뒤 “부산~목포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된다면 이 지역은 세계를 웅비하는 지역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종득 목포시장도 “그동안 시행됐던 수도권 중심 편중개발은 심각한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했다”며 “남해안 고속전철 신설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포함한 남부경제권 발전에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은 ‘해상왕 장보고 정신의 구현 해양경영은 우리의 과거가 아닌 미래사’라는 주제로 행한 기조강연에서 “장보고는 저항적 에너지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창조적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등 우리의 문화, 역사, 불교에 많은 메시지를 남겼다”고 밝혔다.기조강연이 끝난 뒤 이종화 황해권발전연구원장의 진행으로 김호남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김두규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 김익두 전북대 국문학과 교수, 윤명철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오영주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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