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코레일이 대주단에 땅값 5470억원을 반납했다. 용산개발 청산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코레일은 11일 철도정비창 부지 매각 대금으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로부터 지금까지 받은 2조4167억원 중 5470억원을 돈을 빌려준 대주단에 반납했다고 밝혔다.드림허브는 사업이 무산될 경우 돌려받을 땅값을 담보로 2조4167억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땅값을 지불했다. 지난 3월12일 유동화증권 이자 52억원을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난 상태여서 보증을 선 코레일이 원리금을 갚아야 한다.코레일이 원리금을 갚고 땅을 돌려받으면 사업은 청산이되는 구조여서, 코레일이 청산 작업을 개시한 셈이다,코레일 관계자는 "22일까지 토지매매계약 해지를, 29일까지 사업협약 해지를 드림허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나머지 토지대금도 은행권의 단기자금 대출을 이용해 6월과 9월에 각각 돌려준다는 방침이다.김창익 기자 windo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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