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5개월만에 상승했던 수입 물가가 3월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가 떨어져서다. 수출 물가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수입 물가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8% 떨어졌다.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10.8% 낮은 수준이다. 수입 물가가 떨어진 데는 유가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2월 중 배럴당 111.1달러에 거래된 두바이유는 3월 들어 105.56달러로 시세가 떨어졌다. 한 달 만에 시세가 5.0%나 하락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한 달 사이 2.0% 떨어졌다. 원목과 커피 등 농림수산품 가격은 상승했지만, 원유와 아연광석 등 광산품 시세는 하락했다. 중간재 시세는 전월보다 0.5% 낮았다. 석탄과 석유제품, 비철금속괴 및 1차제품의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자본재는 0.4%, 소비재는 0.9% 값이 올랐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3%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은 한 달 전보다 2.4% 올랐고, 공산품 수출물가도 반도체와 전자표시장치, 섬유와 가죽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2% 높아졌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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