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몇 년 동안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아웃도어의 활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골프 브랜드들이 올해 봄시즌부터는 활기를 띄고 있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1~2월 5% 역신장했던 골프상품군 매출이 3월 들어 1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브랜드들도 최근 패션 트렌드에 맞게 젊은 감성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빈폴골프의 퍼스트클럽라인, 먼싱웨어의 R라인 등 새로운 라인을 구성해 10만원 내외의 티셔츠와 같이 합리적으로 가격을 낮춘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골프 신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본점과 잠실점에서 80억 물량의 대규모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우선, 잠실점에서는 오는 10일~14일까지 5일간 7층 이벤트홀에서 ‘골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정통 골프웨어인 슈페이어를 포함하여 MU스포츠, 파리게이츠 등 15개의 골프 브랜드가 참여하며, 인기 골프웨어와 클럽을 최대 75% 할인해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골프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골프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15일~21일까지 9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2013년 골프박람회’는 상품 판매 위주였던 기존 행사와 달리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가득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해 클럽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피팅서비스, 스윙궤적 분석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고객 장타대회 및 니어리스트 선발전 등의 이벤트는 물론, 프로골퍼가 직접 참여하여 고객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기간 중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매일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추첨을 통해 캐디백, 티셔츠, 골프공 등의 사은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잭니클라우스, 울시, 핑, 파리게이츠 등이 참여하며, 판매가 1억원의 최고가 프리미엄 제품인 글리프스 수제퍼터부터 7만원대의 초특가 퍼터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골프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 상품은 파리게이츠 티셔츠 9만 9000원, 카타나 드라이버(12년형) 59만원, 나이키골프 티셔츠가 2만 90000원이다. 박옥우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 골프웨어를 찾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고, 제품들도 점점 더 젊은 감성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 준비는 물론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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