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동대문 봄꽃축제’ 개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해마다 봄이 되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군자교~배봉산 연육교 사이 3.4㎞ 구간 중랑천 둑방길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이어진다. 산수유와 개나리꽃, 꽃창포, 원추리를 비롯한 초화류와 함께 500여 그루의 벚나무가 터트리며 장관을 이루는 봄꽃 향기가 가득하기 때문이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봄꽃이 풍성한 중랑천 녹지순환로와 체육공원에서 ‘제6회 동대문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중랑천 제1 체육공원에 상설무대를 마련해 개최하는 이번 봄꽃축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첫날인 13일에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하는 ‘구민 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안동 벚꽃보존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회 동대문 봄꽃 사생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이 중랑천봄꽃축제에서 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이어 구민들의 끼와 장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구민노래자랑 ‘CMB, 열전! 동네방네’를 진행한다.둘째날인 14일에는 시민 모두가 참여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민씨름대회’를 비롯 ▲줄 기차놀이 ▲오리발 릴레이 ▲세계챔피언 때리기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통해 주민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또 예술인들이 꾸미는 봄꽃축제 축하공연에 이어 연고예술단체인 SR그룹이 봄이 오는 소리를 퓨전타악으로 구성헌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다.마지막으로 봄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봄꽃축제 기념 콘서트’에는 국내 최정상 아이돌 가수 틴탑을 비롯한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 등 화려한 출연진들이 나와 봄의 향기와 감흥을 한껏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동대문구는 축제 기간 2일 동안 부대행사인 ▲CMB 가족사랑 페스티벌 ▲CMB i랜드(어린이 놀이터 에어바운스) ▲동대문미술협회 특별 이벤트전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내가 화가!(부채에 직접 그림그리기) 등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13일 오전 7시부터 약 2시간 30분간 꽃길도 구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구민 꽃길 걷기대회’가 개최된다.또 동대문구 초등학생들의 숨은 끼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제2회 봄꽃 사생 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최되고, 이어 구민들의 장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CMB 열전 동네방네 노래자랑이 열린다.14일 오후 6시 연고예술단체 SR그룹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내빈들과 주민 3만여명이 참여하는 기념식이 CMB 동서방송으로 생중계 된다.14일 기념콘서트에는 최정상 아이돌 그룹인 틴탑, 국민 트로트가수 송대관 등이 출연하는 가요콘서트가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민화합을 위한 화려한 축제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중랑천 벚꽃길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며 “이번 ‘제6회 동대문 봄꽃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새봄을 만끽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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