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신한은행 창립기념식 열어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1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지난 3월 20일 전산망 장애에 대해 사과하고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악속했다.서 행장은 1일 서울 태평로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악성코드 유입으로 전산 장애가 발생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친 일에 대해서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시스템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최고 수준의 보안성 및 안전성을 갖춘 전산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행장은 또 "신속하게 시스템을 정상화했으며, 고객정보 유출 등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날 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중심 헌장'도 선포했다. 이는 기존의 고객중심 헌장에 지난 2011년 국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마련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10대 원칙'의 주요 내용을 반영해 제정됐다.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매월 1일을 '소비자 중심 실천의 날'로 정했다. 또 기존 민원상담 책임자를 부지점장급 이상으로 격상하는 등 전 영업점에 소비자보호 상담책임자를 두기로 했다.서 행장은 "고객만족과 정도영업을 기본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임직원 모두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는 은행의 신뢰, 나아가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모든 일에서 고객중심이라는 원칙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자"고 강조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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