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77% 결산기 12월로 옮겨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3월 결산 증권사의 77%가 결산기를 12월로 변경한다. 31일 한국거래소는 현행 3월 결산 증권사 22개사 중 17개사(77%)가 결산기를 종전 3월에서 12월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행 결산기를 유지하는 상장사는 5개사에 불과하다.이밖에 보험사 11개사와 금융지주사 2곳도 결산기를 옮긴다. 반면 제조업 상장사 12곳은 현행대로 3월 결산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이들 상장사의 올해 사업연도는 오는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2014년 사업연도는 2014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거래소 관계자는 "그동안 자본시장법에 의해 금융사들의 결산기가 3월로 묶여있었는데 관련 규제가 해제되면서 결산기를 대거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결산법인으로 맞추게 되면 종속기업과의 연결실적을 내는데도 편리하다"라고 밝혔다. 결산기를 3월로 유지하는 증권사 5곳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유화증권, 한양증권이다. 해당 증권사 관계자는 "자회사를 두지 않는 개별기업이기 때문에 결산기를 변경할 특별한 유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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