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는'옷'이 아닙니다

아웃도어 장비입니다···저체온증 잦은 봄산행엔 '기능성 의류' 필수

▲고어텍스 K2 '오베론1'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춘분을 지나 어느덧 청명을 앞두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새싹이 움트는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연에서 취미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고어코리아가 봄 산행을 제안한다.◆떠나기 전 방수, 방풍, 투습…기능성을 확인하셨나요? 산행 의류를 구입할 때 일반 의류가 아닌 기능성 아웃도어 제품을 찾는 이유는 뭘까. 아웃도어 활동 시 체온을 유지해주고 보호해주는 일종의 '장비'임을 이미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사계절의 구분이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고 이상기온이 자주 나타나고 있는 데다가 봄철 날씨라고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예상치 못한 봄비가 내릴 수도 있고 더욱이 산에서는 가장 무서운 적이면서 흔히 간과하기 쉬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저체온증은 심하면 1~2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증상으로, 열생산보다 열손실이 많을 경우에 나타난다. 준비 없이 산에 올라갔다간 땀이 식으며 저체온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기능성 아웃도어 재킷은 안전을 보장하는 필수 장비인 셈이다.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 새싹 봄 꽃 한 송이 주금산 남양주, 가평 그리고 포천에 걸쳐있는 주금산은 비금계곡의 수려함과 기암이 어우러진 곳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름다워 비단산이라고 불린다. 해발 813m로 몽골 문화촌을 시작으로 비금계곡, 주금산 제2코스, 독바위, 주금산 정상의 코스로 이어진다. 주금산 트레킹의 초반은 비단길 같은 나무숲 사이로 이어지는 산림욕 코스이다. 30여분을 오르니 계곡물이 나온다. 돌다리를 건너 햇살에 나부끼는 나무숲을 거니노라면 온 몸의 스트레스가 빠져나가고 청정공기가 저절로 엔도르핀을 돌게 한다. 철마산과 주금산 능선이 만나는 제 2코스부터는 언덕이다. 넓은 능선 길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군데군데 남아있는 잔설과 가을을 연상케 하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다. 그 사이사이로 비집고 나온 봄의 새싹들이 자연히 마음을 설레게 한다. 몇 시간 걸었더니 숨은 차지만 기능성 재킷을 입었더니 몸은 쾌적하다. 기능성 소재의 대표격인 고어텍스는 1평방인치당 90억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루어져 구멍 하나의 크기가 물방울 입자보다 2만 배 이상 작아 외부의 비나 눈과 같은 액체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 이상 커서 몸에서 나는 땀은 밖으로 배출시켜 주어 아웃도어 활동 시 체온 유지는 물론 쾌적함을 제공한다.◆트레킹 후 기능성 재킷 관리법은고어텍스 같은 기능성 소재는 빨면 안 된다고 잘못 아는 이들이 많지만 고어텍스는 내구성이 뛰어나 물세탁이 가능하며 심지어 세탁기로 빨아도 상관 없다. 단, 드라이클리닝은 고어텍스의 막을 훼손해 발수 기능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손세탁이나 세탁기 사용 시 미지근한 물에 아웃도어 전용세제 또는 울샴푸를 푼 다음 지퍼와 단추, 벨크로는 꼭 잠그고 세탁한다. 세탁기 사용시엔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는 것이 다른 의류와 마찰을 방지하여 고어텍스가 긁히거나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손 세탁 시 비비지 말고 조물조물 세탁하는 것이 좋고 때가 잘 끼는 목, 손목 소매 부위는 살살 문질러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다른 색상의 옷과 섞이지 않게 단독 세탁을 해서 이염이 되는 경우도 막아야 한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 주며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세제 찌꺼기, 섬유유연제, 드라이클리닝 용매제, 탈취제가 옷 표면에 남거나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발수력 약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탁 후에는 옷걸이에 걸어 그늘진 곳에서 말리거나 드림건조기에서 50~60°C 에서 20분 정도 건조해주면 된다.완벽한 기능을 위해선 발수 기능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발수성을 회복하려면 세탁 후 발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드럼 건조기에서 중간 온도(50~60°C)로 약 20분간 건조하거나 다리미로 재킷 위에 얇은 흰 천을 대고 중간 온도에서 다리면 된다. 고어코리아는 '고어텍스 세탁 및 관리법'에 대한 온라인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어텍스 관리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O/X 퀴즈'와 '올바른 관리법 스크랩하기'로 구성돼 있다. 추첨을 통해 기능성 의류 드럼 세탁기, 고어텍스 재킷, 아웃도어 전용 발수제 등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 및 참여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매 끝, 고어텍스를 확인하자 고어텍스 소재의 블랙야크 '카푸아 고어텍스 재킷'은 전천후 아웃도어 활동에도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품으로 완벽한 방수성과 방풍성과 투습성을 동시에 제공해준다. 체온 유지시켜줘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게 도와준다. 가격은 20만원대다. 색상은 그레이, 블루 등이다.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소재의 K2 '오베론1 고어텍스 재킷'은 세련된 배색 컬러로 경쾌한 아웃도어룩을 연출할 수 있다. 변덕스러운 봄철 날씨에도 걱정하지 말자.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여 비는 막아주되 재킷 안의 열기나 땀은 배출해주어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가격 30만원대이며 색상은 블루, 레드로도 나온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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