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세계 최초 타이틀카 '비밀의 문'이 열린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3 서울모터쇼'가 일산 킨텍스에서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9회를 맞은 이번 모터쇼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를 주제로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완성차ㆍ부품 업종에서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여해 2년 전보다 출품업체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전시장 규모 역시 2배(5만9176㎡→10만2431㎡) 커졌다.
 ◇'모터쇼의 꽃' 월드 프리미어=모터쇼의 꽃은 단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단 신차들이다.  올해는 현대자동차의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HND-9', 기아자동차의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CUB(캅, 개발명 KND-7)', 쌍용자동차의 콘셉트카 'LIV1' 등이 첫 선을 보인다. 상용차인 현대 '트라고' 4종도 최초 공개된다. 10종에 못미치는데다, 대다수가 콘셉트카, 상용차라는 점에서 기대 이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지만 각 사별 미래 방향성을 미리 알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모터쇼에서 주목해볼만한 차량들이다. 세부 디자인과 자세한 재원은 모터쇼 개막 후 공개된다.

마세라티 올 뉴 콰트로포르테

 ◇억 소리나는 비싼 몸=올해 서울모터쇼에는 수퍼카 업체 최초로 마세라티가 참가한다. 마세라티는 대당 가격이 2억원을 호가하는 '콰트로포르테'와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그란카브리오' 3대를 전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이 방한해 직접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2인승 스포츠카 'F타입'을 소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미국 머슬카의 상징인 '머스탱 쉘비 GT500'을 미국에서 직접 공수해왔다. 8기통 5.4ℓ 엔진에 쉘비 스포츠 컴퍼니(SSC)의 수퍼차저 시스템을 장착했다.

머스탱 쉘비

◇사고 싶었던 그 수입차, 여기 있네=하반기 출시될 신차도 대거 선보인다. BMW는 뉴 320d 그란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하반기에 국내 출시 예정인 콤팩트카 더 뉴 A클래스를 비롯해 총 20여 모델을 내놓는다.  폭스바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골프 7세대와 폴로를 공개한다. 아우디코리아는 미드십 스포츠카 뉴 R8 V10을 포함해 수입차 단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22종의 차를 모터쇼에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A클래스

  ◇이 차도 잊지마세요=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손잡은 '에쿠스 by 에르메스', 카림 라시드와 협업한 i40 아트카 등을 전시한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100% 순수 전기차 SM3 Z.E.와 다섯번째 정규 라인업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M3'를 선보인다.  어울림모터스는 국산 수퍼카 스피라의 신형 모델 '스피라 크레지티(SPIRRA CREGiT)'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고 600마력에 제로백 3.5초, 최고속도 320㎞/h 이상으로 해외 수퍼카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쌍용차 콘셉트카 LIV-1

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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