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미래부 1차관 내정자, 미래부서 맡은 업무는?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 내정된 이상목(58)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은 미래부 내에서 과학기술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이 내정자는 연구개발(R&D)·과학기술 정책 전문가로 관료 출신이면서도 지난해 말 대선에서 과학기술부 독립부처를 주장하는 입장을 내는 등 과기계 입장을 대변해온 인물이다. 충북 출신으로 경복고,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기술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과기부 기초연구국장,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다.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분야를 모두 담당하는 미래부 내에서 이 내정자는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기초과학 분야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성장동력 창출 등 단기적인 목표로 인해 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초과학 연구가 외면되는 불균형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내정자는 지난달 현 정부 출범 당시 과총 사무총장으로서 "과학기술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1~2년 안에 성과를 내려고 할 가능성이 크지만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선 안된다"며 "지식생태계와 창업환경 등 오랜 시간을 두고 구축해야 하는 것도 목표로 두고 장기적인 시각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미래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담당하는 제2차관에는 윤종록 연세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가 내정됐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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