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부실공사 방지와 견실시공을 위해 ‘부실감리 투 아웃제’를 시행한다. 익산국토청은 19일 감리원의 책임의식을 높여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견실 시공을 유도하기 위해 감리업무 이행실태 점검에 나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달 4일까지 진행될 이번 점검은 익산국토청이 발주한 도로공사 현장 가운데 공정률이 10%를 넘은 46개 현장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감리이행실태와 책임감리원(감리단장) 평가 등으로 나눠 실시된다. 감리이행 실태 점검의 주요 내용은 재정집행 및 공정관리의 적정 시행 여부,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실태, 주요자재(레미콘, 아스콘, 철근)의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책임감리원에 대한 평가는 사업계획 및 내용에 대한 이해도, 사업에 대한 분석 및 처리 과정, 각종 민원에 대한 처리 과정, 현황보고 등 의사소통 능력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익산국토청은 이번 점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한 뒤 상위 10% 감리회사에 대해서는 표창 상신과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 게재할 방침이다.또 하위 10%에 대해서는 감리원은 경고조치를 취하고 2회 이상 경고를 받은 감리원은 교체를 요구하는 ‘투 아웃제’를 시행한다. 임배석 도로계획과장은 “이번 점검은 감리원들이 각 현장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감리 업무에 임하도록 유도해 안전·견실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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