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당 대표 되면 예비내각 도입'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은 19일 "당 대표가 되면 한국형 예비내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예비내각제는 정부 여당 내각에 대응에 야당도 자체 내각을 구성해 선의의 정책 경쟁을 펼치는 제도로, 영국(그림자내각), 프랑스 사회당(대항정부)도 예비 내각을 운영 중이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열고 "예비내각은 각종 국정현안을 놓고 정부여당과 정책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정치의 중심은 권력에서 민생으로, 국회는 정쟁에서 정책의 경연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통령은 '정부 장관보다 야당 장관이 훨씬 낫네'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최소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정부여당을 압도하는 민생정책을 내놓기 위해 공부하고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예비내각은 민주당의 정책능력을 향상시키고 일상적으로 국민의 공감 속에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다"면서 "국민에게 민주당이 '준비된 정당'이라는 안정감을 줘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안심하고 지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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