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업추비 전용 의혹…실무 담당자 단순 실수'

'업추비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 전혀 없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금융위원회가 일부에서 제기된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에 대한 의혹이 실무진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또 주유비를 과도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적으로 사용한 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17일 금융위는 "신 후보자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한 2011년 5월30일과 5월20일 등은 외국 고위 관료들과의 업무 협의를 위한 만찬, 타 기관 직원과의 업무협의를 위한 오찬 등이었다"고 밝혔다.금융위 관계자는 "다만, 이 과정에서 영수증 처리 담당자의 실수가 일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참석자 확인이나 참석자 숫자 등을 기재함에 있어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아울러 "신 후보자가 최종 확인 과정을 소홀히 한 점 등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업무추진비 관련 영수증 처리 등에 있어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주유비를 과도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금융위는 "기획재정부 차관의 경우 정부 중앙청사 등에서의 조찬회의, 대외행사 등 외부 일정이 많아 관용차를 활용한 것일 뿐 사적용도로 사용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의 해외출장 중에 일어난 주유비 결제는 귀국시점에 기사가 운행 준비 등을 위해 주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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