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7% 올랐다. 1월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다. 공공요금과 농림수산품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받았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에 공급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다.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대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곧 소비자물가도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 집계결과 지난 달 생산자 물가는 1월보다 0.7% 상승했고, 1년 전 이맘 때보다 1.6% 하락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 물가는 과일과 채소값이 뛰어 한 달 새 1.9% 올랐다. 국제유가가 올라 공산품 공급가도 0.8% 높아졌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따라 전력·가스·수도요금은 1.6% 뛰었다. 완만한 경기 회복세 속에 음식점 및 숙박·사업서비스 등이 오르면서 서비스 요금도 0.1% 상승했다. 특수분류 기준으로는 식료품이 전월비 0.7%, 신선식품이 전월비 3.1% 올랐다. 같은 기간 에너지는 3.1%, 정보통신(IT)은 0.4% 공급 가격이 비싸졌다. 신선식품과 에너지처럼 계절과 수요에 따라 가격 등락폭이 큰 품목을 제외한 상승폭은 0.4%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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