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제41대 대한한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김필건 후보와 수석부회장 박완수 후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한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에 김필건 후보가 선출됐다.대한한의사협회는 14일 열린 중앙회장 선거에서 김필건 후보가 유효투표수 6442표 중 3581표(득표율 55.59%)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 당선인과 러닝메이트로 나선 박완수 후보는 수석부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16년 3월말까지 3년이다.김 당선인은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국민건강 및 한의학 수호위원회 중앙위원과 중앙대의원, 강원도한의사회장,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한의계가 정말 위기상황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회원 여러분들의 뜻을 잘 받들어 반드시 잃어버린 한의약의 정체성을 되찾아 세계 속의 한의약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선거는 한의사협회 1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직접 선거로 치러졌다. 지난 4~13일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투표는 선거권이 부여된 8908명의 회원 중 6477명이 참여해 72.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두 당선인은 선거와 관련한 이의신청기간(3월20일)을 거쳐 제41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확정된다.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제58회 대의원총회에서 임명직 부회장과 이사의 인준을 받은 뒤 4월 1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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