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태국 부리람 원정에서 0-0 무승부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FC서울이 태국 원정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아쉬운 무승부을 거뒀다. 서울은 12일 썬더 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예상외의 고전이었다.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과 달리, 부리람은 초반부터 맞불을 놨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카르멜로 곤잘레스를 앞세워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빠른 측면 자원을 활용한 플레이도 돋보였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힘을 더했다.상대 강한 압박에 서울 선수들은 적잖게 당황했다. 몰리나와 에스쿠데로의 측면 공격을 앞세운 공격도 상대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막판 최현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후반 들어서도 부리람의 저돌적인 자세는 여전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희성 조커 카드를 꺼내든 데 이어, 11분 데얀을 빼고 고명진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중앙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템포가 느려지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원정에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뒀다.한편 서울은 비록 승점 3점은 챙기지 못했지만 1승 1무로 조 선두를 내달렸다.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골프팀 전성호 기자 spree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