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10여건의 주민 건의 사항 청취 등 "
전남 보성군(정종해 군수)은 지난달 19일부터 복내면을 시작으로 지난 6일 조성면까지 12개 읍·면을 순회 하면서 2,500여명의 군민과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주민 여론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군민과 대화는 2013년도 군정보고와 군정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제안 등을 정종해 군수가 직접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화의 장에는 해당 지역 출신 도의원과 군 의원,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 회의실에서 기관·사회단체장, 이장, 개발위원 등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총 210여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30여건은 현지 답변으로 해결하고, 180여건은 현장 확인 및 세부사항을 검토하여 군정에 적극 반영토록 했다. 주요 질의사항으로는 각 읍면의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군민과 함께 잘사는 1등 보성건설에 대한 추진방향 등 질의가 많았고 용배수로 설치, 농로 확·포장, 도로정비, 마을 상수도 등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업들에 대한 건의가 주류를 이뤘다. 정종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기적 같은 군정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군청공무원 뿐 만 아니라 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고, 지역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신 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발전과 투명한 열린 행정으로 군민 모두가 잘사는 보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농어업 비중이 52%를 차지하기 때문에 잘사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업인이 잘살아야 한다”면서 “군 예산의 1/3을 농어업 부분에 투자해 부자 되는 농어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어업 육성을 강조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1억 원 소득 1,000가구 목표달성을 위해 군민이 소득향상에 기여한다면 군비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군민과 대화에 참석한 주민 이 모씨는 “1등 보성군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종해 군수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통한 새로운 군정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보성군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군의회의 동반자적 협조와 지역 언론의 적극적인 홍보, 군민의 화합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열린 군정을 통해 풍요로운 녹색의 땅 희망찬 보성건설에 총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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