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삼성-애플 2차 소송 원래대로 진행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의 재판 연기 요청에도 불구하고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2차전을 당초 예정된 내년 3월부터 진행하기로 했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방법원의 루시 고 판사는 2차 소송 진행을 늦출 수 없다는 애플 측 입장을 받아들여 2차 소송을 연기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앞서 고 판사는 지난달 14일 열린 2차 소송 심리에서 "두 소송을 동시에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1차 소송에 대한 불복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2차 소송 진행을 보류하는 것에 대해 양측의 의견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루시 고 판사는 이에 대한 동의여부를 3월7일까지 알려달라고 삼성전자와 애플에 지시했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재판을 경제적으로 하기위해서라도 2차 소송은 연기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애플은 소송이 원래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8월 평결이 내려진 소송 이외에 갤럭시S3와 애플의 아이폰5등 최신 제품에 대해 지난해 2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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