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실업률 감소라는 호재에 힘입어 최고치를 다시 갱신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사상최초로 1만4400선을 넘어서는 등 6 거래일째 상승했다. 다른 주요지표들도 이번 주들어 2%대 상승을 기록했다.이날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7.58포인트( 0.47%) 상승한 1만4397.07로 거래를 마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12.28포인트 (0.38%) 올라 3244.37에 마감했다. 스탠다드푸어스 (S&P ) 500 지수는 6.92포인트 (0.45%) 올라 1551.18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실업률이 7.7%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강세장을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월 실업률이 7.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이고 2009년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1기 취임 이후 가장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취업자는 23만6천명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측치 16만∼16만5000명과 1월의 11만9000명(수정치)보다 훨씬 많은 증가 폭이다. 한편 지난 1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예상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당시 시퀘스터(미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발동 시한이 2개월 연장되면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급여소득세 0.2%포인트 감면 혜택 종료 탓에 1월 도매판매는 부진했다.미 상부무는 1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0.3%를 크게 웃돌았다. 도매재고 증가율은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1.2% 증가했다. 상무부는 당초 0.1% 감소로 발표했던 지난해 12월 도매판매는 0.1% 증가로 수정했다. 1월 도매판매는 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은 0.1% 증가였다. 맥도날드는 2월 동일점포 매출이 1.5%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였다. 뮤직 스트리밍업체인 판도라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양호한 연간 실적 전망 덕에 주가가 18% 가까이 치솟았다. 전날 연준 스트레스 테스트를 최고 점수로 통과한 씨티그룹도 4% 가까이 올랐다. 반면 구글은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토롤라모빌리티 직원을 추가로 1200명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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